우리는 대부분 살아가면서 말실수를 합니다. 친구나 가족관계에서는 사과를 하면 적당히 이해해 주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일상처럼 하게 되는 것이 남에 대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직장 내에서는 말실수를 하게 되면 내용이 와전이 되어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은 더욱더 직장생활을 잘 영위하기 위해서 말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직장생활에서 꼭 주의해야 할 '말조심'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담화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처럼 하게 되는 것이 남에 대한 얘기입니다. 학교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뒷담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80%가 상사나 동료의 뒷담화를 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회사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뜻 맞는 동료와 뒷담화는 단순한 활력과 함께 답답한 직장생활의 활력소 같은 느낌을 줍니다. 뒷담화를 하면서 부정적 감정이 해소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고, 비밀을 공유하는 연대 의식 같은 것도 생깁니다. 하지만 직장은 업무를 하는 사회생활 장소입니다. 학창시절 믿었던 친구에게 무심코 내뱉은 얘기가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와전되어 오히려 나의 뒷담화가 되어 뒤통수를 맞았던 경험들이 여러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직장은 업무를 하는 공간으로 친분을 갖는 공간이 아닙니다. 직장은 비밀이 없는 곳이며, 나와 똑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으며, 같은 이야기라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거나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 앞에서는 공감하거나 동조했더라도 뒤돌아서는 그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나의 말을 전달할 지 모르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뒷담화를 최대한 하지 않거나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의 험담에 동조하지 말고 그 상황에만 동의하는 등 안전하게 대처합니다. 또는 화제를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입사 초부터 불평불만의 부정적 대화에 동조하는 것은 업무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며,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니 올바르게 대처하길 바랍니다.
연봉
요즘은 신입사원의 연봉이 채용공고에 공개되어 진행되기도 하고 최종합격 후 개인적으로 연봉협상을 통해 채용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신입사원도 개인별 역량과 경험에 따라 연봉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봉은 개인의 성과뿐만 아니라 각종 인사고과 등 직장생활에서 복합적인 평가에 따라 반영되어 산출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연봉은 비공개가 원칙인데 동료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연봉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봉을 공유한 순간부터 우리는 서로를 비교하게 될 것입니다. 직급이 다르면 상관이 없는데 같은 직급인데 연봉이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나보다 일도 못하는 것 같은데 왜 연봉이 나보다 높은지 이해가 안 가 불만이 생깁니다. 이러다 보면 업무 중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업무를 하는 공간입니다. 동료 간에 원활한 업무적 관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연봉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SNS 계정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메타 등 다양한 SNS 활동을 합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SNS에서의 활발한 활동은 채용의 중요한 스펙으로 작용할 수는 있는 것이 지금의 시대입니다. 한편으로는 역으로 채용에 탈락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SNS 계정을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개인적인 글과 사진을 올리며 관리를 합니다. 개인적인 사생활이 담긴 공간을 공개하면 가까운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는데 좋을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참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 직장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인 사진과 글이 있는 SNS 계정은 공개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상사들이 직원들의 SNS 계정을 몰래 방문하여 살펴보기도 한답니다. 자신의 스펙으로 활용하고 싶은 SNS 계정은 별도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량
신입사원에게 있어 회식은 상사나 부서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갓 입사한 사회초년생에게 회식자리는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할 것입니다. 요즘은 회식 문화가 많이 바뀌어서 술 마시는 것을 억지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회식은 친구들과 격의 없이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 업무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술을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잘 마시는 사람이라도 주량에 대해서는 말조심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술을 잘 마신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쉽게 편견을 가기 때문에 엉뚱한 편견을 줄 수도 있습니다. 직장 동료나 상사와의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주량을 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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