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하는 일에 집중해라

 

우리는 일을 하다 보면 '억지로 맡은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더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회사라는 것이 내가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는 곳이 아닌데 내 구미에 맞는 일만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잘하는 일에 집중하며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성과를 내는 사람의 특징

사람들은 보통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일류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성공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리더들 중에 원래 하고 싶었던 업무를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막상 해보는 재미있고 성과도 좋아 푹 빠져서 일하다 보니 어느덧 성공해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리더는 처음부터 자신이 하고 싶었던 업무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로 성과를 냈으며, 여기서 '나에게 주어진 업무'란 바꿔 말하면 '나에게 잘 맞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맞는 일이기 때문에 즉각 성과가 나온 것입니다. 나에게 잘 맞는 일이란 결국 '내가 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가 잘하는 일' 찾기

모든 회사가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것도 아닌데 우리는 '자신이 잘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내가 잘하는 일'이란 즉 나의 강점을 말합니다. 이런 강점을 찾아도 내 업무에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나의 강점을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직장 동료들이 언제 당신에게 고마움을 느끼는가?'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서류 업무처럼 언뜻 강점을 드러내기 힘들 것 같은 업무에도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상사, 동료, 팀원, 가족, 친구 등 평소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어떤 고마움을 느꼈는지 생각해 보고 만약 생각이 나지 않으면 그들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주변 사람들은 당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참고: 동료들이 고마움을 느낄 때 표현하는 말들>

• 급한 건이었는데 빨리 해줘서 고마워요
• 벌써 다 됐어요? 덕분에 빨리 진행할 수 있었네요. 고마워요.
• 꼼꼼하게 확인해 주셔서 언제나 걱정이 안 드네요.
• 빨리 처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씨 덕분에 늘 사무실 분위기가 밝아요.
• 오, 좋은 아이디어네요! ~~ 씨는 아이디어가 정말 많네요.
• 생각하는데 다른데요! 그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요.
• 팀원들을 잘 이끌어 주네요.
• 여러 사람들 신경을 쓰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 남들이 꺼리는 일도 늘 기꺼이 나서 줘서 고마워요.
• ~~ 씨는 언제나 목표를 잘 달성해 주네요.
• 미처 몰랐던 정보네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 정보 캐치가 빠르네요. 덕분에 업무가 수월해졌어요.

 

'내가 잘하는 일' 어필하기

동료들이 언제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느끼는지 깨달았다면 다음 단계는 그들에게 '내가 잘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신속한 업무 처리에 고마움을 느끼는 동료가 많다면 늘 업무를 신속하게 매듭지어서 '일 처리가 빠른 사람'이라는 평가를 쌓는 것입니다. '일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때는 저 사람이야!'라는 평가가 직장 내에 널리 퍼지면 작전은 성공입니다. '일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강점이 부각되어 반복적으로 일이 맡겨지면 이와 상반되는 '공들여 정확히 처리해야 하는 업무'는 저절로 줄어들 게 될 것입니다.

 

 

 

 

 

 

업무 결과의 일관성을 유지해라

'이런 일은 그 사람이지!'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언제나 한결같은 결과를 내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살린 업무는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어서 비교적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수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을 과하게 맡으면 일관성을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 처리가 빠르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공들여 정확히 처리해야 하는 일'까지 맡으면 전반적인 업무 평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 처리가 빠르다'는 평가를 다지려면 입맛에 맞는 업무가 떨어지기만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제가 시안을 만들어 볼까요?"라는 식으로 능동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무를 찾아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맡은 업무 중에서 잘할 수 있는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서툰 이른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의 비중을 점차 늘려서 편하고 빠르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결과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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